왜 스스로 투자해야 하는지 명확히 하자
앞으로는 수입을 늘릴 새로운 활동이 필요

스스로 투자하는 능력을 갖추는 일은 왜 중요할까? 첫째는 ‘돈을 써서 돈을 번다’는 수입 유형이 이제부터 다가올 시대에 적합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장수 시대가 될 것이므로 근로 수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건강만의 문제는 아니다. 근로 환경도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머릿속에 축적된 경험과 지식 자체가 돈이 되는 것이 곧 투자를 통한 금융 수입이며, 그러한 유형의 수입원을 가지면 크게 안심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스스로 투자함으로써 세상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게 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투자에서는 정치, 경제, 해외 등 세상의 동향이 자신의 수입과 직결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최소한 관심을 가질 이유가 생긴다.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남들이 쓴 기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바탕으로 직접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자립을 향한 종합적 교양’도, 투자함으로써 익힐 수 있다. 투자의 본질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판다’다. 주문할 타이밍과 주문해서는 안 되는 타이밍을 확실히 알고, 보유할 때와 놓아 줄 때를 확실히 아는 것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다. 결코 주식 대박이나 일확천금을 목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이익을 축적해 나가면서 ‘언제 살 것인가’ ‘왜 사야 하는가’ ‘언제까지 보유할 것인가’를 결정해 나가는 것이다. 투자는 오직 돈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자립해서 걸어 나가기 위한 교양을 가져다주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멋진 기회다.

투자는 공평하게 주어진 최고의 수입원 후보
자신의 것이 된 투자 기술과 두뇌는 평생 간다

투자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야구에 비유할 수 있다. 야구는 한 회에 점수를 많이 낸다고 해서 승리하는 게임이 아니다. 공격과 수비를 되풀이하고,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전술을 유연하게 바꾸며, 9회까지 맞붙어서 최종적인 점수가 높은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다가 상대방이 무수히 많으므로 상대방에 따라 대처 방법을 바꿔야만 한다. 필승법은 없다. 자신의 팀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평소에 이용하던 전술을 이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투자도 이것과 비슷하다. 장세를 움직이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사람들이며, 사람에게는 감정이 있다. 단기적으로 장세를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막대한 자금을 가진 기관투자자라도, 최종적으로 매매를 판단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장세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다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프로라도 백전백승은 불가능하고 심지어 연패하기도 하지만, 프로들은 그럴 때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1년차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장세에는 반드시 상대방이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 투자자들의 배움에는 끝이 없다.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상대방도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며, 우리도 새로운 방법을 잘 구사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투자 공부를 계속하면 투자자로서 성장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도 한 번에 큰 손실을 입어 재기불능이 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 투자의 세계다.

값이 떨어진 주식을 절대 묵혀 두지 않는다
전체 승부에서 확실히 이기기 위한 ‘확률’ 이론

투자에서 수입을 얻는 트레이딩 에지가 발생했을 때에만 거래해야 함을 명심해도, 3연패나 4연패를 하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진짜 타격은 연패 자체가 아니라, 연패로 자금이 없어져서 ‘다음 승부’에 나설 수 없게 되는 일이다. 거래에 참여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장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타격이다. 연패까지 가지 않아도 한 번의 대실패로 그때까지 쌓아 온 자금을 날리고 마는 일도 있다. 1,000만 원으로 수많은 트레이드를 거듭해서 자금을 그 두 배인 2,000만 원으로 불렸다고 하자. 이 돈으로 더 큰 트레이드를 해서 더 큰 수익을 노리는 멋진 국면에 다다른 것이다. 그러나 이때 단 한 번의 거래에서 1,500만 원의 큰 손해를 보았다고 하자. 그렇게 되면 500만 원의 자금으로 투자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500만 원으로 다시 한번 2,000만 원을 만드는 일은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그 전에 1,000만 원으로 2,000만 원을 만들 때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돈뿐만이 아니라 시간도 낭비한다는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투자에서 큰 손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령 2% 손실을 보면 결제한다는 식의 손절 규칙을 설정했다면 그 규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어느 정도 투자 기술이 능숙해진 후에는 일률적으로 2%면 손절한다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상황에 따라 손절 기준을 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큰 손해를 볼 위험이 있다면 다음 매매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률적인 기준을 정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자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리스크(risk)라는 말은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위험한 것’ 또는 ‘피해야 할 것’이라는 느낌으로 사용한다. ‘노 리스크(no risk)’라고 하면 ‘위험하지 않은 것’ 또는 ‘안전한 것’이라는 인상을 받는 사람들 이 많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자립하고 싶다면 이러한 사고방식을 고쳐야 한다. 투자의 세계에서도 ‘원금 보장’이라는 조건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원금 보장’ ‘환불 보장’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쉽게 매료되는 문구를 교묘히 사용해서 사기나 다름없는 영업을 하는 회사들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단언하는데, 프로투자자들의 세계에서는 리스크’라는 말을 ‘위험한 것’이나 ‘피해야 할 것’이라는 의미로 쓰지 않는다. 이곳에서 리스크는 ‘변동률’을 뜻하며 실제로도 그렇게 말한다. 요컨대 ‘진폭’인 것이다. 하이 리스크(high risk), 로우 리스크(low risk)라는 말을 쓴다. 진폭이 크면 하이 리스크, 작으면 로우 리스크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라면 진폭이 큰 만큼 보상도 크고,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low risk low return)이라면 진폭이 작은 만큼 보상도 작아진다. 문제의 ‘노 리스크’는 ‘진폭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보상은 진폭에서 나오므로, 노 리스크로는 보상을 얻을 수 없다. 투자의 세계에서 노 리크스는 노 리턴, 즉 ‘돈을 벌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원금을 보장하며 자산을 두 배로’라는 광고 문구는 무언가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해야 한다. 노 리스크는 결코 안전하다는 뜻이 아니다. 주의하자. 
다시 한번 말하는데 리스크는 진폭이다. 가격이 위아래로 변동한다는 뜻이므로 그 자체는 무서울 것이 없다. 트레이드에서는 가격의 상하 변동이야말로 수익의 원천이다. 다시 말해 리스크는 돈 벌이의 원천이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프로 트레이더가 와도 가격이 전혀 변동하지 않는 시장에서는 단 1원도 벌 수 없다. 그러므로 투자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 초보자가 우선 기억해야 할 것은 리스크는 회피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리스크 관리란 큰 손해를 피하는 한편으로 강약을 조절하는 트레이드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다.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큰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