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목표주가는 거짓이다.

개인투자자에게 신뢰를 잃은 수치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목표주가와 기업 신용등급’이다. 이것이 발표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원래 주식 투자로 수익을 실현하기 가장 좋은 시점은 호재가 나오거나 다소 높게 느껴지는 목표주가가 발표되었을 때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펀드 상품은 수익을 실현한다. 정말로 목표주가까지 올라갈지 알 수 없는 주가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기다리기보다는 긍정적인 목표주가가 발표되어 많은 투자자가 매수하는 시점에 파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 증권사가 내놓는 목표주가는 신뢰도가 낮을까? 증권사의 조사 기관이 서비스의 일환으로 펀드용으로 내는 것이므로 ‘이론적인 수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큰손 고객이니 얼토당토않은 자료를 낼 수는 없지만, 기업 수익과 경제 환경 등을 근거로 적당히 낸 데이터일 뿐이다. 다시 말해 ‘그렇게 되겠지만 실은 알 수 없는’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게 좋다. 이점을 알고 있으면 목표주가까지 상승하리라고 믿으며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인지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목표주가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어떤 종목의 주가가 상당히 높다고 느끼면서도 ‘목표주가보다는 그래도 싸잖아’라고 생각하며 매수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런 매수는 기관 등이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할 때 물량을 받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점을 알면 ‘목표주가’의 희생양이 되는 사람이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

주가 뒤에 있는 세력을 간파하라.
세력주는 주식 투자를 하면 반드시 듣는 용어

주식 초보자는 세력주에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그게 뭔지 알고 싶고 결국 손을 대고 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정 집단이 소형주 등 주로 유동주식수가 적은 종목을 타깃으로 야금야금 주식을 사모아 어느 정도 수량을 확보한 뒤, 다양한 정보를 흘려서 매수세를 유도해 주가가 급등했을 때 매도하고 빠져나가는데 이용되는 주식이 세력주다. 이런 주가 조작을 의도적으로 하는 집단을 ‘세력’이라고 한다. 그들은 비교적 자금력을 가진 종교단체, 정치가, 실업가, 의사에서 일반 샐러리맨, 주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자금원을 확보하고 있다. 세력은 회원제를 운영하기도 한다. 회원은 등급별로 구분되며 상급 회원에게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유리한 시점에 종목과 매수할 타이밍을 준다. 등급이 낮고 저렴한 회원료로 참여한 그룹은 기회가 있긴 하지만 때로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사격군’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반드시 세력이 유도하는 상승세의 수혜를 입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금융 기관도 이 세력의 움직임에 동참한다. 개인투자자는 거래량 급증이나 주식 전문지 등의 보도를 통해 세력의 움직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시점에는 이미 ‘세력의 중심’이 수익을 실현하는 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른바 소문을 듣고 ‘세력을 따라 매수한’ 투자자들은 약간의 이익을 얻게 된다. 세력주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은 금물이다. 부자연스러운 거래량 급증이나 주가의 움직임에서 세력의 활동을 간파하는 안목을 가지면 오랫동안 안전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사상 최악일 때야말로 출동하라.
그것을 할 수 있느냐는 단 하나, 투자자의 소신과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주식 투자에서 ‘백퍼센트 이기는 방법이 있냐고’ 묻는다면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고 할 수도 없는 방법이다. 가깝게는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 당신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을까? 그 전이라면 라이브도어 쇼크와 IT 버블을 예로 들 수 있다. 모두 보유 주식을 손실이 난 채로 매도했거나 오랫동안 물려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유자금이 있다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그때야말로 주식을 살 ‘기회’다. 잘 알다시피 경제는 일시적 공황이나 불안 요소가 존재할 때는 반드시 정부가 지원책이나 경제적 대책을 펼쳐 결국 회복한다. 지나 보면 ‘그때는 정말 최악이었다’라고 차분히 돌아볼 수 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투자자가 잘하는 실패는 기업이 잘 나가고 주가가 비쌀 때 샀다가 하락할 때 파는 것이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이런 격언도 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 너도나도 살 때는 실은 천정이 가까워진 상태다. 일반 비즈니스 잡지가 주식 특집 기사를 내고 주식 초보자가 ‘주식 거래를 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대부분은 매수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다. “지금 주식을 사다니, 말도 안 돼”라고 말할 때 주식을 사는 것이 성공 비결이다.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겨울 코트는 봄에 사라’ 이런 말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과 반대로 해야 수익을 낼 기회가 있다.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을 때는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익을 내지 못한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때라면 다소 주가가 하락해도 폭락한 뒤에 연이어 폭락하는 일은 드물다. 매수하고 놔두면 틀림없이 높은 수익률을 내며 덩치가 커질 것이다.

바닥을 알리는 신호를 찾아라.
전혀 어렵지 않은 ‘바닥 신호’다.

주식을 산 뒤에 주가가 올라 수익을 실현한다. 누구나 주가가 이렇게 움직이기를 바란다. 최고의 매수 시점은 차분하게 ‘바닥’을 확인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눌림목’이 아니라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다. 주식 거래에서는 하락하는 것을 ‘눌린다’고 하는데, 눌림목 중에는 상승 도중에 잠깐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락하는 중에 계단식으로 하락하는 것도 있다. 이것은 바닥이 아니다. ‘바닥’은 추락하고 또 추락해서 ‘탁’하고 부딪친 시점이다. ‘더 이상 내려갈 수가 없는’ 수준까지 내려가야 바닥이다.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은 눌림목과 바닥이 비슷한 타이밍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바닥’에서 사지 못하고 상승하기 시작했을 때 그게 바닥이었음을 깨닫고 다시 약간 내려갔을 때 매수하려 든다. 이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지금까지 추락했으니 들고 있는 종목은 큰 손실이 났을 것이다. 주식을 사려면 용기가 필요할 때다. 하지만 이때 사야 한다. 그럴 용기가 없으면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없다. 대체로 사람들이 들고 있던 주식을 ‘던질 때’ 바닥이 나온다. 그러면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다. 손익이고 뭐고 ‘무조건 빨리 던지려는’ 매도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술적 분석을 하자면 차트상에 ‘아래꼬리가 길게 달린 캔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