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구들 쉽게 놓는 방법』은 한식 미장과 구들 분야 문화재 수리 자격을 보유한 저자가 재래구들의 문제점을 개선한 관요 구들을 누구라도 쉽게 따라 배우고 시공할 수 있도록, 구들의 구조와 난방 원리, 시공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한 책으로, 상세한 설명에 입체적인 도면과 사진을 곁들여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시공에 소요되는 자재의 종류와 수량, 비용 등도 면적별로 상세히 실었기 때문에, 구들방 시공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는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과 장점

1. 구들방 면적별로 시공에 소요되는 자재의 종류와 수량, 비용을 상세히 수록하여 경제적인 시공이 되도록 했다.

2. 구들방 면적에 따른 구조장치의 규격을 표준화해 누가 시공하더라도 동일한 난방효과를 볼 수 있는 시공이 되도록 했다.

3. 면적별 바닥 두께와 열 체류시간 및 방바닥 지점별 온도 변화를 측정, 수치화함으로써 열효율이 가장 좋은 시공이 되도록 했다.

4. 재래구들의 문제점과 하자 발생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하자 보수의 수고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5. 입체적인 도면을 통해 구들의 구조와 난방의 원리를 쉽게 익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라도 쉽게 배워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골고래는 측면이 넓거나 길이가 긴 방에 효과적이다. 중골고래는 일반 고래보다 조금 더 깊지만 고래개자리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으며, 폭은 일반 고래보다 조금 넓게 하여 덮고 상부는 고래 바닥이 되게 한다. 기존 고래의 하부에 벽돌로 300×300mm의 통로를 만들어 위로 고래 바닥이 바로 지나게 한다(직경 300mm의 관을 묻을 수도 있다). 중골고래를 방 길이의 2/3 지점까지 유도한 후 열어주면 직열 이동으로 온도가 높게 된다. 하지만 고래개자리까지 연결하면 열의 빠른 진행으로 고래개자리로 열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함실에서 한 줄로 시작해 가지를 두세 줄 이상 펼 수 있으며, 중골이 끝나는 2/3 지점에 벽돌이나 자연석으로 유도관의 배 정도 크기로 구들개자리를 만들 수 있고, 물 20~30리터를 담을 수 있는 항아리를 묻으면 2차 분배가 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_77쪽

 

초벌 황토마감 후 첫 불로 건조를 할 때 갈라진 틈으로 연기가 나오게 된다. 이때 고무망치로 균열이 간 곳을 두드리면 다져지면서 연기가 잡힌다. 연기 새는 곳을 잡는 수고를 줄이려면 구들을 놓고 나서 거미줄을 칠 때 황토와 생석회, 모래를 1:0.5:2의 비율로 되게 혼합하여 구석과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메워준 후 초벌 바르기를 하면 1차적으로 70~80%의 연기를 잡을 수 있다. 2차로 연기를 잡을 때는 고무망치나 중해머로 다짐을 하고 물과 풀물을 바탕에 칠한 뒤 배합된 황토로 바닥 두께만큼 메우고 그 자리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마른 황토가루를 뿌려서 빠른 건조를 시키면 대부분의 연기는 잡을 수 있으며, 1~2% 정도의 미세한 연기는 바닥이 완전 건조된 후 황토풀물로 새 칠을 해주면 모두 잡힌다.

_138~139쪽

 

우리는 보통 구들방 하면 땔감을 때서 방만 데우는 방법에만 익숙해 있는데, 지나가는 열이나 이미 발생된 열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또한 본인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얼마든지 생산해낼 수 있다고 본다. 직불난방 위에 온수난방을 같이 시공하는 것을 복합난방이라고 한다. 방이 여러 개일 때 방 한 칸에는 직불난방 구들을 놓은 다음 그 위에 온수관을 깔고, 다른 방에는 온수난방을 설치하는데, 직불을 때지 못할 때는 온수난방으로 사용하고 직불을 때면서는 바닥에 깔린 온수관을 통해 기존 보일러에 온수를 공급하여 연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_1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