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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기억력을 키우다

 

 저   자

 이케가야 유우지 저 | 김민성 역

 발행일

 2003-09-25

 정   가

 8800

 페이지

 272

 ISBN

 978-89-953601-7-8

 판   형

 양장

 간략 소개

 뇌 과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기억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해마(海馬)'와 LTP를 축으로 어떻게 기억력을 단련하면 좋은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무턱대고 공부하는 것은 결코 뇌에 좋지 않으며 뇌 과학을 통한 효율적인 암기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도서 소개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 이유
왜 신경세포에는 증식 능력이 없는 것일까? 아마도 ‘뇌의 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만약 뇌의 오래된 신경세포가 새로운 신경세포로 교체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자. 신경세포는 사람의 성격과 행동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교체된다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릴 것이다.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가 서로 다른 사람이 될 것이다.

…해마는 기억의 요리사
해마의 신경세포는 ‘기억’을 할 때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기억정보의 관리탑’이다. 해마의 신경세포는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통합하거나 취사선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곧잘 해마를 ‘요리사’에 바유한다. 해마는 운반되어 온 여러 종류의 ‘음식재료(정보)’를 자유자재로 조합하여 ‘요리(기억)’를 만들기 때문이다.

…7개밖에 기억할 수 없는 이유
단기기억은 한번에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다. 그 수는 대략 7개이다. 훈련하여 단련시키면 9개까지 기억이 가능하지만, 5개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단기기억은 그다지 개인차가 크지 않으며, 인간이 순간적으로 파악하여 기억할 수 있는 숫자는 대략 7개 정도이다. 이 ‘7’이라는 숫자는 미국의 심리학자 밀러가 발견한 것으로 ‘마법의 숫자 7’로 알려져 있다. 요일(월화수목금토일)도 7개이고, 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 7개이다.

…착각도 일종의 기억이다
흔히 ‘몸으로 기억한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기억 역시 장기기억의 일종이다. 물론 실제로 몸이 기억하는 것이 아니고 뇌가 기억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억을 ‘절차기억’이라고 부른다. 이 기억은 걷고, 젓가락을 상용하고, 타자기를 치고, 슛을 하는 등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다.

…해마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해마의 내부에 기억이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즉, 해마에서 만들어진 기억은 해마 이외의 장소에 저장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HM씨의 연구 이후 많은 연구가 행해져, 해마는 일시적으로 기억을 저장하지만 최종적으로 해마 이외의 장소에 기억이 보존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해마에 기억이 저장되는 기간은 길어도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가 지나면 기억은 다른 장소로 옮겨진다.

…시냅스라는 이름의 정밀기계
복잡한 생명현상의 미세한 부분들까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신경활동의 구조는 모두 생리화학 법칙에 따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활동전위를 전달하는 나트륨채널, 그에 응하여 신경전달 물질을 방출하는 시냅스 소포, 신경전달 물질을 감지하여 개폐하는 수용체 채널 등 신경세포는 감탄할 만큼 정교함을 가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단순한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컴퓨터는 단번에 완전히 기억된다. 게다가 올바른 풀이만을 완벽하게 외워버린다. 하지만 뇌는 그렇지 않다. 올바른 풀이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뇌의 기억은 이른바 ‘소거법’과 같다. ‘이것은 아니야’, ‘저것은 아니야’라는 식으로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외우는 데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영리한 쥐의 탄생
치엔은 유전자를 조작해서 기억력이 향상된 영리한 쥐를 만들어냈다. 이 이론은 매우 단순하고 명쾌한 것이었다. 그는 LTP가 커지면 기억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LTP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NMDA 수용체가 활성화되어 칼슘이온이 들어와야 한다. 그래서 치엔은 쥐의 유전자에 NMDA 수용체 유전자를 더 많이 주입해 보았다. 원래 보통 쥐는 NMDA 수용체가 유전자가 한 쌍뿐이만 치엔이 만들어낸 쥐는 이 유전자가 두 쌍이었다. 이 쥐는 일반 쥐에 비해 문제를 푸는 시간이 절반밖에 걸리지 않았다.

…간과 기억의 신비한 관계
K90은 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간은 90퍼센트를 제거해도 남아 있는 간세포가 증식해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간이 제거되면 K90이 분비되어 남아 있는 간세포를 증식시켜 간을 원래 크기로 돌려놓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후의 연구에서 K90은 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K90은 뇌에도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해마에 K90이 많이 들어 있었다. 내 연구실에서는 NMDA 수용체에 있는 칼슘이온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약을 스크리닝해 가는 과정에서 K90에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K90은 NMDA 수용체에 있는 칼슘이온이 흐르는 양을 3배 이상 상승시켰다.

 저자 소개

 글쓴이 이케가야 유우지(池谷裕二)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출생. 시즈오카 현립 후지에다히가시(藤枝東)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최대 명문 동경대학교 이과에 합격하였다. 입학 후 ‘뇌에 대한 약의 작용’에 강한 흥미를 갖고 동경대학교 약학부, 약학계 대학원에 최고 성적으로 진학하여 뇌 연구를 시작했다.
1998년 해마(海馬) 연구를 통해 약학박사를 취득한 후, 동경대학교 약학부에 근무하고 있다. 약제사, 일본 약리학회 학술평의원, 미국 신경과학회 회원이다. 주요 저서로는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는 뇌 학습혁명》《최신 두뇌 과학이 가르친다-고등학생의 공부법》《해마(海馬)》가 있다.

옮긴이 김민성
어릴 때 일본에서 성장했으며,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임관하여 현재 장교로 복무 중이다. 통역과 강사로 활동하며 번역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성공을 위한 지름길》《어패류 대백과 1, 2권》등이 있다.

 목 차

 서문
제1장 뇌 과학으로 본 기억

       
택시기사의 기억력
       신경세포로 상상하는 뇌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 이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방법
       택시기사의 뇌는 보통사람보다 발달해 있다?
       뇌를 열심히 사용하기만 해도 기억력이 좋아진다
       풍부한 환경과 풍부한 기억
       모리스의 수중미로실험
       상식과 과학

제2장 기억의 사령탑 ‘해마’
       
기억의 신비
       기억의 사령탑 ‘해마’
       해마는 기억의 요리사
       시계 방향의 킨타로 사탕?
       새로 교체되는 것인가, 과로사인가?
       단기기억은 용량이 제한되어 있다
       떠오르지 않는 기억
       착각도 일종의 기억이다
       기억은 진화단계
       해마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기억의 창고
       ‘운명’을 연주하는 해마
       해마는 지도?
       유아에게는 해마가 없다

제3장 뇌와 컴퓨터 어느 쪽이 우수할까
       
네트워크를 만드는 신경세포
       신경회로와 전기회로
       신호의 환승역 ‘시냅스’
       시냅스의 구조
       일방통행의 시냅스
       시냅스 전위와 활동전위
       시냅스는 생각한다
       시냅스라는 이름의 정밀기계
       뇌와 컴퓨터는 어느 쪽이 우수할까?

제4장 ‘가소성’ -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이유
       ‘파란색’ 전진! ‘빨간색’ 정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뇌는 애매하게 기억한다
       원리를 연구해서 달인이 된다
       뇌가 기억할 때
       인간이 인간인 이유
       노선도인가, 시간표인가?
       어느 철학자의 기억
       헵의 법칙
       꿈인가, 생시인가?

제5장 뇌의 메모리 소자 ‘LTP’
       ‘LTP’의 발견이 세계를 변화시켰다
       수업에 열중하는 LTP
       LTP야말로 뇌의 기억인가?
       공상과학이 실현된 날
       거울과 같은 관계에 놓여 있는 LTP
       정동(情動)이 만들어내는 추억
       꿈의 연속

제6장 과학적으로 기억력을 단련시키자
       기억되지 않는 것인가, 기억할 수 없는 것인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법
       기억의 비타민
       마음의 여유는 기억력 저하의 원인
       기억력을 향상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왜 동경대 합격이 가능한가?
       공부는 적당히
       자는 아이는 자란다-‘꿈’의 신비함
       평균적 인간은 몹쓸 인간
       천재의 비밀
       기억은 인간의 운명

제7장 기억력을 강화시키는 마법의 약
       기억력의 도핑
       영리한 쥐의 탄생
       간과 기억의 신비한 관계
       기억력이란 무엇인가?
       기억력이 사라져가는 무서운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즐겁게 술을 마시자

제8장 뇌 과학의 미래
       풍부한 미래
       다른 사람의 뇌를 이식 받는다
       과학이 ‘의식’을 이해한다
       왜 해마인가?

 출판사 서평

 뇌를 열심히 사용하기만 해도 기억력이 좋아진다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말하면, 택시기사는 지도를 보지 않고 달린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복잡한 지도를 전부 들어가 있는 것 같고, 그 탁월한 기억력에 놀랍다. 
이 책은 그런 택시 기사의 기억력을 뇌 과학시점에서 해석한 맥과이어의 연구 소개로부터 시작된다. 연구 결과, 택시기사의 뇌 일부가 보통사람보다 크고, 베타랑 기사의 경우 3퍼센트 정도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말하지만, 이 연구는 성인이 된 후라도 단련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뇌의 구조에 맞춘 ‘기억의 세 가지 조항’을 알려준다. 

① 우선 크게 파악해야 한다. 
② 제대로 된 순서를 밟아가면서 기억해야 한다. 
③ 몇 번이고 실패를 반복하면서 기억한다. 

나이를 먹으면 통째로 암기하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이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기억력은 단련된다. 
이 책은 기억에 관한 뇌 과학의 흥미로운 연구들을 역사에 따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험 전날 밤을 세워서 벼락치기하기보다는 당일 아침에 벼락치기를 하는 것이 시험 때까지 외우고 있을 확률이 높다’ ‘시험을 칠 때 감기약을 복용하면 시험 중에 중요한 지식을 떠올리지 못하는 비극이 일어날 수 있다’ 등 기억력에 관한 충고도 꽤 구체적이다. 
문장도 읽기 쉽고, 생화학이나 과학의 기초 지식도 알기 쉽게 해설되어 있어, 기억뿐만 아니라 뇌 과학에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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