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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의학

 

 저   자

 오카베 테츠로(岡部哲郞) 지음 / 권승원 옮김

 발행일

 2021-01-21

 정   가

 14000

 페이지

 194

 ISBN

 9791191136029

 판   형

 사륙판

 간략 소개

 동경대학 대학원 의학부 객원연구위원 저자도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 저자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원래 허약체질이었던 것도 아니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등의 자각증상도 없었다. 그런 저자를 갑자기 습격해 온, 매우 급작스러운 사건이었다. 놀란 것은 그 병에 결국 병명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장이 나빠져 있는 것은 분명했지만, 왜 그런 상태가 되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치료방법이 없었다. 의사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물론 증상도 좋아지지 않았다.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저자는 장기입원생활을 강요받았다. 원인이나 치료방법이 불분명했고, 약을 복용하는 것도 아니고, 외과수술을 하는 것도 아닌 채, 그냥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선은 식사나 운동만 제한시켰다. 어떤 병인지도 모르는데, 꼭 그렇게 해야 했을까? 식사나 운동을 제한하면, 이 병이 나을까? 많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환자에게 의사는 절대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그 지시를 따라야 했다. 그리고 반년 정도가 지나자 겨우 몸 상태는 좋아졌고, 퇴원하게 되었다. 식사나 운동제한이 효과를 낸 것은 아니었다. 물론 마지막까지도 병의 원인과 좋아진 요인도 알지 못한 채 퇴원했다. 이 한 사건을 계기로 저자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치료법이 없는 병이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한다. 의사가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싹 텄다. 그렇다면 스스로 의사가 되어, 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렇게 저자는 도쿄대학 의학부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다 이 책은 “서양의학의 한계”를 테마로 서양의학이 가지고 있는 약점과 문제점, 동양의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점을 중심으로 질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받아 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의학을 동서로 나누어 보는 시대는 끝났다. 말 그대로. 콤비네이션. 하이브리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가장 최선의 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우리 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라면 고등학생 시절 걸렸던 원인불명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두 가지를 모두 공부해 왔기 때문이다.

 도서 소개

검사결과만 중시하는 의사에게는
자신의 몸을 맡기지 말자!
환자의 호소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본인이야말로 그 증상의 종류나 정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이상하지 않더라도, 환자가 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한 것이다. 어딘가에 그 이상을 일으킨 원인이 있는 것이다. 동양의학에는 ‘미병(未病)’이라는 사고방식이 있다. 병명을 특정할 수 없는 질병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그 첫 수순으로 몸 상태가 나빠진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다. 내버려두면 큰 병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으므로 여기서 병의 진행을 저지하려면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그것이 동양의학의 기본자세다. 따라서 촉진이나 시진 상의 소견과 환자의 호소가 다를 경우에는 원인을 특정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들여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에 반해 서양의학에는 ‘미병’이라는 개념이 없다. 뚜렷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다. 원인을 알 수 없다면, 병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검사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병이 아니니까 안심하세요’라고 별 것 아니라는 듯 이야기하는 의사들도 있을 정도다. 게다가 이렇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의사도 있다. “일단, 약을 처방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런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원인을 알지 못하는데, 도대체 왜 약을 주는 것일까? 환자는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어 병원에 왔는데, ‘병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더니, “약을 처방한다”라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식을 뒤엎는 콜레스테롤 수치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은 것이 당연!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을 쓴다. 특히 건강검진결과를 뒤돌아보며, 쭈뼛쭈뼛 수치를 체크합니다. 정상수치면 안도, 높으면 낙담, 대부분의 모습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이상지질혈증)가 이어지면 동맥경화가 유발되며,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이 잘 일어나게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높은 경우에는 약을 복용해서 수치를 낮춰야 한다. 긴 기간 이 방식이 최적의 답안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의학상식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해간다. 여성은 갱년기를 맞이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다. 곧 중장년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은 것이 당연하며, 억지로 내려야만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 연구팀이 도출한 결론이다. 그런데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는 지금도 남녀를 일률적으로 다루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령남성과 고령여성이 있을 때, 정반대의 예후가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공부하지 않는 의사의 존재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의학지식이나 상식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지 않아 환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불필요한 약을 처방하게 되는 것이다.

해열제는 바이러스를 튼튼하게,
한방약은 몸을 튼튼하게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복용하여, 강제로 열을 내리면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이 사실은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발표해 왔다. 더욱이 동물실험에서도 해열제를 투여했을 때, 체내 바이러스가 보다 쉽게 증식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것을 선택하여 감기를 장기화할 것인가? 아니면 열을 참고 빠르게 감기를 치료할 것인가? 뭔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닫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해결할 방법이 있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서양의학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동양의학은 그런 한계가 없다. 적절한 한방약을 복용하면 빠르게 열이 내려가고, 감기도 치유된다. 한방약은 ‘올라간 열을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도 한방약을 투여하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이 억눌려, 잔존 바이러스도 감소하는 것으로 실제 증명되었다. 열이 나면 해열제, 이 잘못된 상식은 머릿속에서 지우길 바란다. 열이 나면 한방약, 오늘부터는 이런 새로운 상식을 기억해 두길 바란다.

하버드대학에서 불을 지핀
‘보완대체의료’ 도입?
서양의학 일변도에서 벗어나 동양의학을 포함한 그 외 비주류 의료를 병용하는 ‘보완대체의료’에 관심을 돌리게 된 것은 그다지 최근 이야기는 아니다. 1990년대에 하버드대학의 데이빗 아이젠버그 박사가 그 효과와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상은 순식간에 미국에 퍼져, 1998년에는 하버드뿐 아니라 애리조나, 콜롬비아, 스탠포드 등 각 대학의 125개 의학부 중, 75개 의학부에서 보완대체의료에 관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이것 또한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해도 괜찮겠다. 미국에서는 국민의 약 40%가 보완대체의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고, 현재는 서양의학 이외 의료의 장점을 최대한 발굴하여 활용하는 ‘통합의료’라는 한 흐름이 세력을 키우고 있다. 보완대체의료는 식사요법, 건강기능식품 섭취, 마사지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중의학이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속내를 내보인 서양의학 의료관계자가 많아지게 된 것이다. 이제는 중의학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오카베 테츠로(岡部哲郞)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부 객원연구원. 1948년 출생. 군마현 출신. 전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계 연구과 한방생체방어기능학강좌 특임교수. 전 일본동양의학회 상무이사.
고교시절 원인불명의 난치병에 걸려, 현재의 기술로는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치료법을 스스로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 도쿄대 의학부에 입학하여, 도쿄대학병원에서 당시 최첨단 항암제연구, 개발에 약 20년을 투자했다.
하지만 일정 성과가 나왔을 때, 다시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껴, 새로운 길을 찾아, 중국전통의학의 고명한 한방의, 린 텐테이 일문에서 사사. 눈앞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배회하지 않게 된 것을 보고, 놀란 뒤, 도쿄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한방생체방어기능학강좌에서 중의학의연구를 했다. 도쿄대학병원을 퇴직 후, 시부야에 있는 클리닉을 거쳐, 현재는 서양의학을 베이스로 하며 중국전통의학을 이용한 자유진료를 진행하는 오카베 한방내과에서 주로 서양의학으로는 근치 불가능한 난치병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녹내장 치료에 관해서는 의사로부터 치료가 어렵다는 판단을 받은 환자의 시야를 회복시키며, 완치에 이르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부에 객원연구원으로 복귀하여, 중의학 연구에 관여하고 있다. 해외학회에서 다수논문을 발표하며, 중의학 계몽활동도 하고 있다.

[역자 소개]
권승원
한의학박사. 한방내과전문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학교실 조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학교실 조교수

 목 차

 

들어가며


제1장  의사가 당신의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바로 그 이유
치료 못하는 이유 01
노화현상은 노안부터다. 
그냥 내버려두면 결국 모든 내장이 망가져 버린다
치료 못하는 이유 02
약을 계속 복용해도 낫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
치료 못하는 이유 03
‘3분 진료’로 의사가 알 수 있는 것은 제로!
치료 못하는 이유 04
검사결과만 중시하는 의사에게는 자신의 몸을 맡기지 말자!
치료 못하는 이유 05
한방약 관련 지식은 의사보다 약사
치료 못하는 이유 06
암 조기 발견율은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치료 못하는 이유 07
호르몬 치료는 방사선치료보다 훨씬 부작용이 많다
치료 못하는 이유 08
80세가 넘으면 아무리 혈압을 내려도 사망률은 감소하지 않는다
치료 못하는 이유 09
여성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장수한다
치료 못하는 이유 10
해열제는 바이러스를 튼튼하게, 한방약은 몸을 튼튼하게
치료 못하는 이유 11
꽃가루알레르기 약에는 ‘실명 위험성’이 있다
치료 못하는 이유 12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저기압
치료 못하는 이유 13
우울증은 ‘몸의 병’이기 때문에 한방치료로 나을 수 있다
치료 못하는 이유 14
모든 정신안정제는 당신을 치매환자로 만들 수 있다!
치료 못하는 이유 15
당질제한이 녹내장을 일으킨다

제2장 그래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1
세계는 지금, 서양의학 이외의 의료에 주목하고 있다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2
하버드대학에서 불을 지핀 ‘보완대체의료’ 도입?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3
미국 연구팀이 발견한 ‘이것’은 의학의 새로운 가능성!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4
전통의학의 영감에서 ‘항말라리아약’이 탄생했다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5
중의학은 WHO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6
‘중의학=한방’이라는 확신은 금물!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7
‘이제부터 모두 중의학으로’ 이런 극단적 사고방식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절망할 필요 없는 이유 08
체질개선을 통해 장래 의료비 불안을 해소하자

제3장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1
일본인 ‘실명원인 1위’ 녹내장은 완치 가능!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2
2형 당뇨병은 한방약으로 확실히 조절이 가능하다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3
뇌 컨디션 조절로 치매를 개선한다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4
99세 여성의 심부전이 완치, 몰라볼 정도로 건강하게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5
질 좋은 약재는 골다공증마저도 치료한다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6
16년간 치료되지 않았던 중증 천식이 소실되었다!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7
위궤양 치료는 중의학 독무대
중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병 08
잠을 방해했던 이명이 완벽히 소실

제4장 평생 건강히 장수하기 위한 마음가짐
건강히 장수하는 비결 01
‘병명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나서지 말자
건강히 장수하는 비결 02
‘왠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를 방치하지 말자
건강히 장수하는 비결 03
식품도 모두 약이다
건강히 장수하는 비결 04
당뇨병에는 ‘수박’이 좋다
건강히 장수하는 비결 05
식생활 서구화가 불러온 위험과 미래는?


마치며
역자 후기

 출판사 서평

 젊은 사람의 혈관에는 이것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노화현상이 시작된 혈관은 그 작용이 줄어듭니다. 그 결과 혈관이 얇고, 좁아집니다. 잘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직결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렇게나 방치해 두면 되돌릴 수 없게 됩니다. 이 혈관의 노화에 관한 효과적인 한방약이 있습니다. 혈관 내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늘려주어, 50세 이후부터 그 약을 복용해 가면, 혈관장애를 동반한 질병은 우선적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티에이징 계통의 한방약은 각자의 몸 상태에 맞춰 몇 종류 약재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원칙적으로 오데메이드이므로,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은 한방내과나 한방약국에서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30쪽 중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는 병원 병설 또는 근처 약국에서 약을 받습니다. 약을 내주는 것은 약사입니다.
약사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준비하고, 효능 효과 용법 용량에 관한 설명을 환자에게 합니다. 여기서 의사의 판단을 뒤집어 버리는 일은 기본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만일, 의사가 처방전에 적어둔 약의 종류에 의문이 생겼다면, 약사는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하지만, 좀처럼 지적을 하지 않다가, 약의 과잉투여에까지 이른 케이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의사국가시험에 약에 관한 문제는 많이 출제되므로 의대생들은 약에 대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합격한 뒤에도 의사로서 약에 정통할 필요가 있으므로 정보 수집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44쪽 중에서>

반대로 조기 발견을 했다 하더라도 조기 치료가 꼭 최선이라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폐암, 췌장암, 담낭암 등은 진단이 확정되면 치료가 어려우며, 그 후 돌아가시게 되는 케이스가 많지만, 이외에 치사율이 낮은 암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전립샘암입니다. 전립샘암은 통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존재를 알아채기 어렵고, 별도의 원인으로 사망하는 남성이 많습니다. 부검 결과, 직접적 사인과는 관계가 없는 전립샘암이 발견되는 케이스가 많고, 100명 중 70명의 남성이 전립샘암이 생긴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53쪽 중에서>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므로, 고령인 분들이 고혈압인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70세 이상이라면 윗 혈압이 160, 아래 혈압은 100까지 모두 정상수치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더욱이 80세를 넘어가면 혈압이 내려가도 사망률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합니다. 고혈압인 분들과 정상수치인 사람을 비교해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같습니다.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혈압약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일 뿐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고령자들에게 혈압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혈압은 위가 145, 조금 높네요. 우선 식사할 때 염분을 가능한 피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약을 복용하면서 혈압을 내려 보도록 합시다.’
-<64쪽 중에서>

‘복용하면 약간 졸릴 수는 있지만, 몸에 크게 부담이 가는 것은 아니므로 꽃가루 시즌 동안만 착실히 복용해 보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며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그런 이야기를 모든 의사들이 착실히 전달해 주지 않습니다. 부작용은 졸음뿐 아니라, 어지럼, 권태감, 흥분작용, 경련, 인지기능장애 등 다양합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항콜린작용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여 갈증, 변비, 설사, 식욕부진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항콜린작용은 안압(안구 내의 압력) 상승도 일으키므로, 녹내장인 분들이 복용하면, 실명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79쪽 중에서>

류마티스관절염에는 냉증 타입과 열증 타입 2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냉증 타입은 환부를 만져 봐도 전혀 뜨겁지 않습니다. 열증 타입은 환부를 만져보면 매우 뜨겁습니다. 중의학 전문의가 촉진하면, 이 정도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살고 있는 장소의 기후도 깊게 관련되어 있어서, 도쿄 기준으로 서쪽은 열증 타입, 도쿄 기준으로 북쪽은 냉증 타입이라는 것이 대략적인 분류입니다. 식생활 영향도 커서, 평소 고기나 술을 대량 섭취하는 사람은 추운 지역에 살더라도 열증 타입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84쪽 중에서>

의사는 환자를 좋아지게 하려고 약을 처방합니다. 선의의 의료행위인 것이죠.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 유무와 종류를 확인하고, 병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약을 처방합니다. 그래서 환자도 안심하고 한 번에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약제유발성 노년증후군의 위험성을 고려하는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원인이 약임에도 뭔가 다른 증상이 생기면 다시 다른 약으로 치료하려 합니다. 그렇게 악순환이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더욱 건강을 해치며, 삶의 질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건강히 지내고 싶어 복용한 약이 사실 병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95쪽 중에서>

말라리아는 학질모기라는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증으로 격심한 오한과 고열을 동반합니다. 중증화되면 뇌병증, 급성신부전, 출혈경향, 간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현재 세계 인구의 약 40%가 말라리아 위험에 놓여 있으며, 연간 3~5억 명이 감염되고, 그중 약 1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에이즈, 결핵과 함께 3대 감염질환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치명적인 질환의 대표격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투유유 씨가 세상에 내어 놓은 항말라리아약이 WHO(세계보건기구)의 인정을 받은 후, 사망률은 40~50%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119쪽 중에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이해하고, 중의학의 대단함과 가능성을 모두 알아두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입니다. 그래서 서양의학에 관해 꽤 엄격한 기준으로 이야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읽으면서 의심마귀가 씌어버린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착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만은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저는 서양의학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시에 동양의학이 단 하나의 결함도 없는 완벽한 의료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서양의학 쪽이 치료에 적합한 질환, 서양의학이 아니면 대처할 수 없는 증상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상호 단점과 장점을 보완함으로써, 이상적인 의료가 실현될 수 있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130쪽 중에서>

또 하나, 환자 가족의 간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치매환자 간호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막대한 부담이 들어갑니다. 시설에 입소시키더라도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된다면 문제없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있었던 부담이 깨끗이 사려져 버리는 것입니다. 만약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로 진단받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해야만 할 길은 뻔하지 않을까요?
-<153쪽 중에서>

오랫동안 ‘의료=서양의학’이라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왔으므로 어느새 의료관계자 이외의 사람들에게까지도 이러한 사고방식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병명이 없으면 불안해진다. 과장을 덧붙이면, ‘원인불명의 난치병으로 죽게 될지도 몰라’라며 점점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가능한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자. 그래도 원인을 못 찾으면, 조금 더 유명한! 더 큰 병원에…! 지금까지 이런 환자분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병명에 집착하는 것일까? 언제나 신기하게 생각해 왔지만, 일본 의료계가 그렇게 만들어버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17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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