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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부, 버리면

 

 저   자

 나카노 요시히사 지음 / 김소영 옮김

 발행일

 2020-10-30

 정   가

 15000

 페이지

 208

 ISBN

 9788965022947

 판   형

 국판

 간략 소개

 ‘집도 차도 없는 괴짜 사장’ 나카노 요시히사 사장의 미니멀라이프 “연 매출 1000억 원 … 생활비 빼곤 수입 대부분 기부 꾸밈없이 올곧게, 심플하게 버린다고 하니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경위를 이야기해야겠다. 저자에게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오퍼가 지금까지도 셀 수 없을 만큼 왔지만, 그때마다 모두 거절했다. 저자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받은 기획서들은 그의 경영개혁에 초점을 맞춘 것들뿐이었다. 실적을 과시하거나 눈에 띄는 것을 꺼리는 저자에게는 당연히 우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디스커버 투엔티원의 하야시 다쿠마 씨에게 받은 기획서를 손에 들고 ‘출판 의뢰가 왔습니다’ 하며 말을 꺼낼 때도 저자가 어떤 반응을 할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늘 그렇듯이 1초 후에 “안 해”라는 답이 날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번 더 말해 봤다.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목이 괜찮더라고요.” “그래? 뭔데?” 전부, 버리면. 커다랗게 쓰인 제목을 본 순간, 저자는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웃기 시작했다. 이 호쾌한 문구가 상당히 마음에 들은 모양이었다. 이어서 “비즈니스 요약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전하는 책을 만들고 싶어”라며 서른 살의 젊은 편집자가 열정적으로 쓴 문장을 읽은 저자는 “좋아. 하자” 하고 바로 결정을 내렸다. “내가 내 이야기를 쓰는 건 잘 못해”라는 본인의 의향을 존중하여 이야기를 받아 적는 방식으로 집필했다. 인터뷰를 하며 나온 말들이 나열된 교정쇄에는 우리가 평소에 겪어 온 저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꾸밈없이 올곧게, 심플하게. 첫 저서에 걸맞은 책이 된 것을 한 사람의 부하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도서 소개


경영자들 사이에서도 “파격”적인 존재
센스의 본질에 대하여 주체를 갖고 우뚝 서서 살아가다

10년 전쯤부터 어울리기 시작했다. “만나고 싶은데요” 하면서 대뜸 우리 사무실로 왔을 때부터 인연은 시작되었다. 데라다 창고가 덴노즈 아이루라는 지역을 무대로 재미난 사업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눈여겨보던 때라 만나 보았다. 만나자마자 상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파격적인 분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 경영자들 사이에서도 격이 다른 분이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직감을 중요시한다. “이게 좋겠네. 이걸로 합시다” 하고 한 번 정했다 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좋다고 느낀 것에 진정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머뭇거리는 일이 없다.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합의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특유의 방식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저자의 리더십을 봤을 때 ‘바로 이거지’ 하고 무릎을 쳤다. 그때부터 죽이 척척 맞아 같이 식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는 사이가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센스의 본질’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인상에 남는다. “이 레스토랑은 공간도 아주 훌륭하죠? 건물이나 장식품, 음악뿐만이 아니라 식기와 유니폼 센스까지 좋아요. 그래서 당연히 식사도 맛있고 아름다워요. 건축과 식사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전부 다 이어져 있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척 공감이 갔다. 같은 맥락으로 생각했을 때, 좋은 건물을 만들려면 감성을 울리는 식사 체험도 중요하겠다 싶어 평소에도 의식하게 되었다. 삶을 보고 센스를 느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대답은 분명 주체를 갖고 우뚝 서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조직 생활과 상관없이 세상에는 ‘주체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과 ‘주체를 없애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분명, 아니 열렬히 ‘주체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통쾌하다. 이제 미래는 개인의 시대이며, 전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하려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한 사람이다. 현재 타이완에서 생활하는 저자는 중국인들과도 좋은 신뢰 관계를 쌓을 줄 안다. 중국에서 자주 일을 해봐서 잘 아는데, 중국인은 ‘개인의 틀’을 상당히 중시하면서 사업을 진행한다. 항상 솔직해서 거짓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그대로 행동한다. 그래서 국경을 초월한 신뢰 관계도 그렇게 잘 쌓나 보다.

인정이 두텁고 배려심 넘치는 인간미까지
창의력과 사업 센스를 겸비한 리더

데라다 창고에서 실행했던 개혁도 훌륭했다. 그렇게 과감한 혁신을 해내는 경영자는 보기 힘들다. 창의력과 사업 센스를 겸비한 리더인 동시에 오너가 아님에도 강력한 결단력과 실행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바로 저저다. 가장 찬사를 보내고 싶은 부분은 ‘창고업’으로써 오랜 기간 가꾸어 온 데라다 창고의 제공 가치를 다시 보고 업태 자체를 바꿔버린 것이다. 아시아 부유층에 눈을 돌린 귀중품 보
관 사업을 전면으로 내세워 덴노즈 아이루라는 지역을 통째로 ‘예술의 거리’로 바꾸다니, 스케일이 남다르다. 그렇게 대단한 결과를 내고도 콧대가 높아지는 일이 없을 뿐더러 젠체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앞으로는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새로이 구성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저자 같은 리더를 얼마나 배출해 낼 수 있는가, 그것이 산업계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 경영자로서 특이한 점은 생활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다. 사물이 아닌 문화야말로 우리의 재산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저자는 예술을 사랑하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응원한다. 본격적인 예술 시장을 만들려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왔다. 결과에 엄격해서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잘라낼 줄 아는 저자는 한편으로 남들보다 정이 두텁고 배려심이 넘치는 인간미까지 지녔다. 타인과 딱 붙어서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 사람의 본질을 꿰뚫고 지켜본다. 비록 의사 결정이 너무 빨라서 좇아가지 못하거나 엇갈리는 바람에 같이 할 기회를 놓칠 때도 있었지만 말이다

타인과 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결과밖에 나지 않는다

참신한 PR전략을 제안 받고 눈이 확 트인 경험을 한 적도 있다. 2015년에 예술의 거리 덴노즈 아이루를 상징하는 뉴 플레이스로 그림 도구 실험실 ‘피그먼트 도쿄(PIGMENT TOKYO)’가 오픈했을 때다. 오프닝은 해외미디어만 초대하라는 저자의 지시가 있었다. 게다가 “비용은 전부 우리가 내겠어. 덴노즈 아이루에서 지낸 추억이 마음에 남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사를 게재하라는 강요도 하지 않을 거야”라는 조건을 붙었다. “미디어 투어는 기사 게재를 전제 조건으로 했을 때 주최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에요”하고 ‘일반론’을 설명했다. 그러나 “왜 일반론을 따라야 하지? 남들과 같은 일을 하면 같은 결과밖에 나지 않아. 그건 재미없잖아” 하고 보기 좋게 이론을 부수어버렸다. ‘항공권, 숙박비, 체제비를 내고 게재는 자유’라는 좋은 조건으로 스물여덟 군데의 해외미디어에 초대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시설 오픈까지 3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저명한 미디어 열두 회사에서 참가하겠다는 답장이 왔다. 그들이 체재하는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시설을 소개할 뿐만이 아니라 호텔에 도쿄 관광 명소 안내 맵이나 말차 디저트를 놔뒀고, 광고부의 감사 메시지를 곁들었다. 마지막 날에는 덴노즈에서 출발했다 돌아오며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도 체험하게 했다. 그렇게 완벽하게 대접했다. 만족스러운 듯 손을 흔들며 하네다 공항을 향하는 그들의 뒷모습을 배웅하면서도 ‘정말 이렇게 해도 될까?’라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것은 괜한 걱정이었다. 각 미디어들이 훌륭한 기사를 세계에 퍼뜨려 주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불이 붙어 수많은 해외미디어, 이어서 국내미디어까지도 취재 의뢰가 쇄도했다. 이른바 ‘역수입형 광고 전략’이다. 들어본 적 없는 접근이었지만, 언론에 기사 게재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큰 성과를 올린 것만은 틀림없었다. 이러한 감성이 정말 교묘하여 감탄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나카노 요시히사(中野善壽)
동방문화지원재단 대표이사. 전 데라다 창고 대표이사사장 겸 CEO. 1944년 출생.
유소년기에 조부모 밑에서 엄격하게 받았던 ‘모든 것은 자기 책임’이라는 가르침을 남들보다 훨씬 더 강하게 의식한다고 자부한다. 좋아하는 말은 ‘인과응보’
그 후 히로마에고등학교, 지바상과대학을 졸업한 후 이세탄백화점에 입사했다. 자회사인 마미나에서 사회인으로서 스타트를 끊었다. 1973년에 스즈야로 이직하여 해외사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1991년 퇴사 후 바로 대만으로 건너갔다. 대만에서는 리바그룹 백화점부문 대표, 파이스턴그룹 이사장 특별고문 및 야둥백화점 COO를 역임했다. 2010년에 데라다창고에 입사하여 2011년에 대표이사사장 겸 CEO가 되었다. 2013년부터는 데라다창고가 거점을 두고 있는 덴노즈아이루지역을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예술의 거리로 변신시켰다. 2018년에 일본의 법인격으로서는 처음으로 몽블랑 국제문화상을 받았다. 2015년 12월에는 대만 문화부 국제정책의 자문의원이 되었다. 2019년 6월에 데라다창고를 퇴사했다.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신뢰감을 조성하기 위해 동방의 문화를 추구하겠다는 큰 비전을 가진 동방문화지원재단을 2019년 8월에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되어 현재에 이른다.

옮긴이
김소영
다양한 일본 서적을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과학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최강왕 공룡 랭킹 슈퍼 대백과』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실험 365 1학기』 『하루 한 문제 취미 수학』 『최강왕 신비한 우주 슈퍼 대백과』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실험 365 2학기』 『처음 시작하는 천체관측』
•경제경영 『30분 통계학』 『장사는 돈 관리다』
•인문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심리학 용어 도감』
•자기계발 『슬기로운 수학생활』 『컨디션만 관리했을 뿐인데』
•취미실용 『초등학생 수영 교과서』 『레이스 키리에』
•예술/대중문화 『프란프 리스트』

 목 차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전부, 버리면’ 됩니다.

오늘을 살다
오늘만이 있다. / 전부 다 시원하게 훌훌 털어버려라.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당장 하라. /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주변 눈치를 보지 않아도 좋다. / 마음속에 있는 레지스탕스를 밀고 나가라.
타인의 평가는 마음에 담지 마라. / 나 자신이 수긍할 수 있는가.
완벽히 준비된 날은 평생 오지 않는다. / 생각을 비우고 있는 힘을 다해라.
하고 싶은 일이 없어도 좋다. / 솔직하게 행동하면 길은 열린다.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이끌리는 대로 첫걸음을 내딛어라.
할 줄 아는 일이 없어도 좋다. / 특별히 원하는 것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회사는 그냥 상자라고 생각해라. / 애사 정신은 없어도 된다.
무조건 전진만 하기에는 위험하다. /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목표는 필요 없다. / 힘을 많이 쏟았다면 그만둬라.
5년 후 일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 오늘을 즐겨라, 그리고 온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이 세상에 안정적인 것은 없다. / 늘 흘러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
인생은 하찮은 것. / 우주 속에서는 눈 한 번 깜박이는 순간.

경영자들 사이에서도 “파격”적인 존재

전부, 버리면
버리는 센스를 가꾸어라. / 취향을 의식하는 것부터.
버릴 생각 말고 애초에 갖지 마라. / 집도 차도 시계도.
소유는 안정을 낳지 않는다. / 물건을 버리면 자유로워진다.
추억도 버려라. / 쓸모없으니.
작은 가방 하나만 / 갖고 다녀라.
예정을 버려라. / 번뜩이는 순간을 위해 여백을 만들어라.
술자리를 버려라. / 인간관계를 애써 넓히려 하지 않아도 좋다.
불필요한 관계를 버려라. /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만 있으면 된다.
익숙함을 버려라. / 낯선 사람과 대화하면 자극이 된다.
집착을 버려라. / 정신의 자유를 택하자.
꽃도 사람도, / 대비하면 돋보인다.
책은 버려라. / 신선한 마음으로 다시 읽고 싶기 때문에.
옷은 언제든지 버려라. / 특별한 취향이 없으니 단념할 수 있다.
과거의 잔상을 버려라. / 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자.
신문을 버려라. / 제목만 보고 상상하면 된다.
연출을 버려라. / 어디서 감동할지는 스스로 정해라.
실물을 버려라. / 최상의 놀이는 머릿속에 있다.
스마트폰을 버려라. / 자신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스마트폰으로 보는 빈약한 영화는 문화가 아니다. / 오감으로 진짜를 받아들여라.
문화란 꽃 한 송이. / 최고의 사치로서 버려라.

자신이 바로 바이블. 그 자세가 그저 멋있다

있는 그대로, 일하라
망설임 없이 해라. / 대신에 조령조개(朝令朝改)다.
생각이 떠오르면 소리를 내라. / 얼마나 의욕이 넘치는지 전하려거든.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 / 포기하고 다음으로 나아가라.
그만두기를 주저하지 마라.
이 세상도 살 만하다. / 낙관적으로 다시 시도해라.
경험이 없어도 좋다. / 자유로운 발상으로 무조건 돌진해라.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은 그대로 넘어가지 마라.
자기 힘에만 맡기지 마라. / 남의 힘을 빌리면 어떻게든 된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곳에 있는 의미가 없다.
장소에 구애받지 마라. / 어딜 가도 하는 일은 똑같다.
과거나 실적으로 판단하지 마라. /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와 함께 해라.
궁금한 사람이 있거든 당장 만나러 가라.

나카노 씨는 계속 나카노 씨다

흘러가는 대로 살다
타인에게 부탁한다면 믿고 맡겨라.
1초라도 빨리 판단을 내려라. / 결단은 사장의 업무.
보고 연락 상담도 기획서도 필요 없다. / 결과만이 전부다.
숫자는 흐름으로 본다. / 심플하게 판단해라.
죽으면 꽃이 열매를 맺을까? / 회사나 팀은 살아남았을 때 빛을 발한다.
부하를 육성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 그저 죽을힘을 다해 어울릴 뿐이다.
인생의 항로는 흘러가는 대로.
궁금하면 쳐들어가자. / 어디서부터든 길은 열린다.
흘러가는 순간을 온 힘을 다해 살아라.
번뜩 떠오른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생각지 못한 전개를 부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라. /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직책은 자랑이 아니다.
나라면 이렇게 한다. / 비판 정신이 일을 갈고 닦는다.
가진 자산을 다시 봐라. / 그러면 저절로 답이 보인다.
가치를 높이는 발상이 개혁을 낳는다.
귀를 기울여 그곳의 소리를 지그시 들어라.
고집을 버리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밀어라.
물어보면 누군가 가르쳐준다. / 기존의 조합이면 된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인생 선배 중 한 사람

지금을 즐기다
매일 아침 빠지지 말고 스스로에게 맹세해라.
인생의 즐거움은 변한다. / 그 나이에 맞는 즐거움을 맛보라.
인생은 결승 테이프의 연속. / 죽기 10초 전에 ‘즐거웠다’ 생각하고 싶다.
모든 일은 인과응보. / 책임과 각오와 희망을 가져라.
자연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 원래 있어야 할 자세로 완결시켜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시간에 에너지를 쏟아라.
조바심 낼 필요 없다. / 친구와 놀 날은 또 온다.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활기찬 동년배 사람들과 교류를 이어가라.
훌쩍 들른 곳에 인생을 바꾼 만남이 있다.
돈을 어디에 쓸지는 자신의 마음이 결정하게 해라.
정해진 평가에는 끌리지 않는다. / 영혼이 담긴 작품을 사고 싶다.
형태가 있는 것은 남기지 않는다. / 형태가 없는 것은 얼마나 남길 수 있는가.
여행은 계획 없이. / 우연히 찾아온 만남이 최고의 가이드.
고향에 묶이는 것도 환상일 뿐이다.
지금 있는 장소를 버려라. / 언제든 처음부터 시작해라.
죽을 때까지 일하고 싶다. / 나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바라는 것. / 신뢰의 문화권이 번창하는 미래로.

‘정말 실존하는 인물?’이라는 의심까지 있었다

 출판사 서평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그렇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상대방이 상사든 선배든
‘이런 말을 하면 날 안 좋게 생각하겠지?’ 하는
걱정 때문에 입을 꾹 다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겨우 몇 년 더 오래 산 선배와 제 생각에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겠는가 싶었거든요.
반골정신이라고나 할까.
그런 태도는 어렸을 때부터 변하지 않는 거예요.
초등학교 5학년 가을,
꿈에 그리던 야구 시합에 나갔던 일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점수가 크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원아웃에 타석으로 들어섰는데,
감독이 번트 사인을 냈습니다.
하지만 ‘겨우 한 점 내서 뭐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감독이 불러서 
“사인 못 봤어? 번트 대랬잖아” 하고
꾸중을 했지만 “왜 그렇게 해요?” 하고 말대꾸했지요.
“시키는 대로 해”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힘껏 휘둘러 헛스윙을 했습니다.
자리에 돌아가서 뺨을 한 대 얻어맞았고,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시합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수긍이 가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거야.’
‘스스로 부끄러운 일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하고 싶지 않아.’
그런 마음이 강했던 것일 테지요.
_<00쪽>에서

자동차에 액셀과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달릴 수 있듯이
인간도 ‘전진’과 ‘정지’를
적절히 분배해서 써야 합니다.
젊었을 때는 ‘무슨 일이든 좋으니 해봐’
이러한 조언을 받는 일이 많겠지요.
그런데 전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계속 나아가기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항상 주변에 부는 바람의 변화를 느끼고,
뭔가 의아하면 바로 멈춰야 합니다.
‘이 이상 나아가면 위험해’라는 판단이 섰다면
주저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밟으세요.
어차피 언제 시작하든 성공할 확률은
100번 중에 1번 정도입니다.
그러니 멈추는 힘이야말로
안전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전진하라’와 ‘언제든지 멈춰라’를
한 묶음으로 생각하세요.
그래야 오히려 부담을 덜고
도전하기 쉬워지지 않을까요?
_<00쪽>에서

얼핏 편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빈약하게 만드는 시한폭탄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중히 여겨 온
문화가 사라지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것이 문화일까요? 단순한 문명의 이기일까요?
항상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영화 감상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저는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야말로 진정한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보고 
괜찮다 싶은 작품은
다시 영화관에서 봅니다.
큰 화면으로 보는 스토리 전개, 
박진감 넘치는 음향.
제작자가 의도한 환경에서 봤을 때
비로소 영화를 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도 간단히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영화관에 가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영화일까요?
자신의 오감으로 온전히 받아들인 감동은
확실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타인이 쓴 리뷰에 휩쓸려서
내가 느낀 점을 솔직히 표현할 수가 없어’
남몰래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진짜를 보세요’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면 자연스레 감정이 생깁니다.
_<0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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